날씨가 더운 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열사병 증상은 단순한 피로와 다를 수 있어요. 몸의 체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정신이 흐려지거나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폭염 속에서 오래 활동한 뒤 의식이 이상해졌다면 집에서 쉬면서 기다리기보다 빠르게 응급조치를 받아야 해요.
열사병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대표적인 열사병 증상으로는 몸이 심하게 뜨거워지는 느낌과 함께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빠른 맥박 등이 있어요.
이 가운데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하는 것은 의식 변화예요.
평소와 다르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횡설수설하고, 주변 상황을 잘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상태가 심해지면 비틀거리거나 쓰러지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요.
피부가 뜨겁고 붉게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흔히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주의하세요
더운 환경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거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면 단순한 더위 증상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높은 체온과 함께 혼란, 이상행동, 의식저하가 나타난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해요.
체온계를 바로 사용할 수 없더라도 의식이 평소와 확실히 다르다면 체온 숫자만 확인하려고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열사병은 사망 위험도 있어요
열사병은 몸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워진 상태예요.
치료가 늦어지면 뇌를 비롯해 신장이나 간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상태가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고령자나 어린아이만 위험한 것도 아니에요. 한여름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운동하는 건강한 성인에게도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열사병 증상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폭염에 노출된 뒤 몸이 매우 뜨겁고 말이 어눌하거나 정신이 흐려진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환자를 햇볕이 없는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해주세요. 가능하다면 몸에 시원한 물을 적시거나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돼요.
다만 의식이 떨어진 사람에게 물이나 음료를 억지로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해요.
열사병 증상, 의식 변화를 꼭 확인하세요
열사병은 얼마나 빠르게 이상 신호를 발견하고 체온을 낮추느냐가 중요해요.
두통이나 어지럼증만 있는지, 아니면 말과 행동이 이상해지고 의식까지 흐려지는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몸이 심하게 뜨거우면서 정신이 멍하거나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면 집에서 버티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아요.